18평에 묵은 사람입니다. 사진이 없어서 망설이시는 18평에 묵고자 하시는 분들께서는 참고하세요.
우선 팬션에 도착~
프론트에서 숙박일지 작성하는데 아침식사시간과 해수탕시간을 너무 빡빡하게 챙기셔서 도착하자마자 조금 불쾌했습니다. 아침식사시간은 7시부터 9시까진가이고 해수탕시간은 10시까진가 였는데.... 그냥 자유롭게 그 시간만 지켜서 올 수 있게 했음 좋겠더라구요. 어차피 식당에 와서 식사를 해야 하니깐요. 해수탕 시간도 어차피 물 받아놓고 있는건데 몇시에 정확히 할꺼라는 시간을 적기가 애매했습니다. 아침식사를 한식으로 할껀지 양식으로 할껀지 결정하라고 하셨는데 2명은 한식 1명은 양식을 먹겠다고 했더니... 그럼 안된다고 하시면서 3명다 같은 종류를 선택해 주실 것을 권하셨습니다. 이유를 묻자.. 한식 먹는 사람이 양식 먹는 빵 먹구선 빵 더 달라고 할까봐 그러신다고... 휴... 사실 그 당시 엄청 황당했습니다. 이런 고급 팬션에서 그까짓 빵하나 얼마나 한다고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숙소에 들어갔습니다.
숙소는 아~~주 좋았습니다. 방도 너무 컸고, 부엌이며 마루며 완전히 독립된 공간이구요. 인테리어가 세탁망 하나하나까지 신경쓴 흔적이 보이더라구요. TV도 벽걸이고 DVD, 비디오 등등 완전 첨단 시설. 식탁까지 안이쁜게 없더라구요. 정말 우~~와 소리가 나왔답니다. 외관도 뻥~~~ 뚫린게 답답한 가슴이 탁 트이는 거 같았습니다. 화장실 문이 좀 무겁고 밖에서 약간 비치긴 하지만.. 깨끗하고 샴푸니 린스 바디크렌저까지 갖춰져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아이가 있어서 손을 자주 씻었는데 세면대는 밖에 나와있어서 편리했구요.
휘트니스센타가 좀 작기는 했지만... 어린아이를 위한 기구들이 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했습니다. 유아 런닝머신, 자전고 돌리기 등을 계속해서 신나게 타더라구요. 저희가 도착한 날이 날씨가 별로 좋지않았는데 다행히 여기서 한참을 놀았습니다.
해수탕은 ^^;;;; *^^* 아주 작고 아담한데요. 그게 오히려 더 매력적이였어요. 아... 그 날 사람이 별로 많지 않아서 우리밖에 없었는데..꼭 가족탕 온거 같더라구요. 작은 해수탕 밖으로 갯벌?이 보인답니다. 물도 너무 깨끗하구요. 음 아이때문에 느긋하게 앉아있지는 못했지만,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에요
수영장은... 소금쟁이들이 물에서 같이 놀기는 하지만, 나름 깨끗합니다. 유아풀은 조금 덜 차겁지만 성인풀장은 좀 차갑더라구요. 그날 날씨가 별로 안좋아서 그랬겠지만요. 비치타올은 프론트에 얘기하심 챙겨주세요. ^^ 몇개 구비하구선 들어가시면 편리하실꺼같네요.
노래방... 장난아닙니다. 전 별로 기대 안하고 갔는데... ㅋㅋ 시설이랑 방 사이즈가 크고 좋아서 갈 만 합니다. 꼭 예약 하세요. 분위기 살리고 오기 좋습니다.
골프장도 있던데... 좋아하시는 분들은 치셔도 좋을 것 같네요.
1박 2일로 놀다오실 분들은 좀 다시 생각해 보심이... 한 2박 3일로 놀아야 정말 논거 같은 기분 날꺼같습니다. 사실 도착하는 날만 놀게 되더라구요. 다음날은 일어나서 아침먹구 해수탕만 하면 이내 체크아웃 시간이 되니깐요. 막 도착했을때 조금 서운하고 실망이긴 했지만... 거기 지배인할아버지?? 께서 비오는 날에 비맞으시면서 바베큐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게 잘 먹었습니다. 연기도 안나고 너무 좋더라구요.
다른 조그만 팬션들은 사실 쌈이며 버섯이며 유기농 재배한 야채들 챙겨주는 풋풋한 정이 있는데.. 그런건 없어서 조금 아쉬웠지만... 시설이 끝내줘서 다 용서 됩니다. ^^ .... 갯벌체험은 크게 기대했었는데 기대한 만큼 못놀았어요 ^^;
체크아웃 시간을 11시로 하신건 좀 다시 생각해보심이...
정말 1시간 차이-ㄴ데도 시간 너무 부족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