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벨로세앙에 1박했습니다.
대가족이 전국 각지에서 출발하여 이동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이동도중, \'태안에 내린 폭우\'로 이용불가\'하다는 전화를 받고, 너무 난감하였습니다.
아는 지인이 운영하는 강원도의 펜션에 연락해서 4동을 차선책으로 잡아놓기는 하였으나,
18명이 함께 모여 놀기에는 작은 펜션 4동으로는 어려움이 예상되는지라,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네요..
... 사정을 말씀드렸드니,
서로가 조금씩 양보한다면, 충분히 좋은 여행이 될 수 있을거라는 생각에..
강원도로 차를 돌리다가, 다시 차를 돌려 태안으로 갔습니다...
수도를 사용할 수 없어서, 씻는것이 많이 불편하였고. 화장실 이용도 불편하였지만...
(사실 가족들의 불만이 많았습니다... 여행 책임자로서 가족들에게 미안하고 했었네요.)
....
여행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이런저런 경우들을 제법 겪게 되는데.
천재지변이던, 인재이던... 그 이후 어떤 대응을 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벨로세앙의 대처는 만족스러웠습니다.
식구가 많다보니, 개인적으로 카운터에 가서 언성을 높인 분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서로가 불편한 점을 숙지하고 이용하기로 한 것이었기에..
그리고, 여러가지 불편함을 최소화 할려는 벨로세앙 직원분들의 서비스와 친절함에 감사했습니다.
조카애가, 밤새 토하고,
아침에는 쓰러지는 바람에.. 급히 응급실로 왔다 갔다 하느라,
감사의 말씀을 드리지 못해, 이곳을 통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저희 결혼기념일이나, 가족 여행...... 다시 한 번 들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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